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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서울시 어린이병원에 '작은도서관 100호 특별관' 열어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09:45

수정 2025.11.24 09:39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작은도서관 100호점 특별관'에서 기증 도서를 분류·정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 직원들이 지난 13일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 '작은도서관 100호점 특별관'에서 기증 도서를 분류·정리하는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홈쇼핑이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작은도서관' 사업의 100호 특별관을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 조성했다.

24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특별관은 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재활전문 공공병원에 조성돼, 치료 과정에서 지친 아이들에게 쉼과 배움을 제공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홈쇼핑은 구세군 한국군국과 함께 미래세대 아동을 위한 친환경 학습공간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해왔다. 아이들이 책을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이 사업은 강서구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의 도서관·지역아동센터·특수학교 등으로 지원 범위를 넓혀왔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은 30억원 이상, 도서 지원량은 20만권, 방문자는 48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2022년부터는 의류 폐기물을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재가공한 섬유패널을 가구 제작에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더했다.

이번 100호 특별관은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 김광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위원장, 이동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남민 어린이병원장, 김병윤 구세군 한국군국 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병원 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된 '서울시 별별 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축하 공연을 선보였으며, 이어 준비 과정 영상 상영·현판식·기증도서 제막식 등이 진행됐다.

이번 특별관 조성은 임직원과 고객 참여로 완성됐다.
대상지는 임직원 투표를 통해 선정됐고, 도서관 내부에는 임직원이 기증한 도서 1000여권이 비치됐다. 또 롯데홈쇼핑의 '최유라쇼'에서 진행한 나눔방송을 통해 주문 건당 1004원을 적립해 건립 비용에 활용했다.


이동규 롯데홈쇼핑 커뮤니케이션부문장은 "작은도서관’ 사업을 통해 미래세대 아이들의 배움과 성장을 도와온 결과, 100호점 건립까지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 아동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