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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뇌전증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서 맞춤형 치료 전략 논의
[파이낸셜뉴스]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는 미국에서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총 10건의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하고, 뇌전증 치료 방향을 논의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올해 미국뇌전증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효능과 안전성, 약동학, 실사용 데이터 등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특히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전신 강직-간대발작(PGTC Seizures) 임상 3상 연구가 최신 임상 연구 초록으로 선정돼 발표될 예정이다.
이 결과는 지난 9월 공개된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임상 탑라인 데이터에 기반하며, 세노바메이트가 광범위 항발작제로서 잠재력을 지닌다는 점을 뒷받침한다.
또한, 현재 경구용 정제 형태로만 상용화된 세노바메이트의 새로운 제형인 경구용 현탁액의 임상 결과도 발표된다.
이에 따라 SK라이프사이언스는 연내 경구 현탁액 제형에 대한 신약승인신청서 제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만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대상 부분 발작 환자군의 약동학 분석 결과도 공개된다. 해당 결과는 성인의 승인 용량과 유사한 약물 노출을 보여 12세 이상으로 적응증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된다.
심포지엄은 ‘발작 감소를 위한 새로운 길을 비추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약물 난치성 뇌전증 치료의 진화와 3세대 항발작제의 역할, 환자 치료 여정과 치료 선택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또한 의료진 인식 변화와 완전 발작 소실을 위한 치료 접근법도 다뤄진다.
세계적 뇌전증 전문가인 파벨 클라인, 다니엘 베커, 라마나 상카르, 존 M. 스턴 등이 연사로 참여해 세노바메이트의 임상 적용 경험과 발작 조절 전략에 대해 발표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 글로벌 임상개발 및 메디컬 담당 부사장 수니타 미스라는 "이번 학회는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 치료 가능성을 임상적으로 확인하고,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뇌전증 치료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세노바메이트 관련 새로운 임상 데이터를 통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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