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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더기 된 음악재생목록, 이 앱이 싹 청소해준다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0:45

수정 2025.11.24 10:45

플로의 재생목록 청소 기능 인기
두 달간 평균 약 5회 사용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파이낸셜뉴스] '한 번도 안 쓴 사람은 없어도, 한 번만 쓴 사람은 없다.'
플로(FLO)는 '재생목록 청소하기' 기능이 청취 환경을 개선하는 주요 기능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재생목록 청소하기는 수십·수백 곡 단위로 누적된 재생목록을 한 번에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지난 9월 '플로케어' 네 번째 업데이트의 일환으로 도입됐다. 이 기능은 누적된 재생목록을 △한 번도 안 들은 곡 △중복으로 담은 곡 △오늘 담은 곡 △30일 동안 안 들은 곡 등 네 가지 기준으로 자동 분류하고 불필요한 곡을 한 번에 삭제할 수 있게 돕는다.



재생목록은 이용자들이 보관함처럼 사용하며 이용 빈도가 높은 기능이다. 플로는 이용 데이터 분석을 통해 재생목록에 수십·수백 곡이 과도하게 누적되는 과정에서 고객이 느끼는 불편함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기능을 선보였다. 
플로가 지난 9월 3일부터 11월 3일까지 두 달간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재생목록 청소하기 기능을 사용한 이용자는 비이용자 대비 재생목록에 곡이나 플레이리스트를 담는 비율이 약 7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기능 이용자의 두 달 간 평균 사용 횟수는 4.6회로 기능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재생목록 정리 세부 기능별 사용 비중은 중복으로 담은 곡이 가장 높았고, 이어 한 번도 안 들은 곡, 30일 동안 안 들은 곡 순으로 집계됐다.


강선희 드림어스컴퍼니 플로 서비스팀 리더는 "앞으로도 고객을 위한 서비스 업데이트로 더욱 손쉬운 개인화 청취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aya@fnnews.com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