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뷰티 패션

무신사, 팬덤 커머스 본격 진입…'K-커넥트'로 K컬처 시장 공략 가속

이정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3:55

수정 2025.11.24 13:59


[파이낸셜뉴스] 패션 플랫폼 경쟁이 가격·배송 편의성 중심에서 콘텐츠·팬덤 기반 경험 경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무신사는 K-커넥트에서 K팝 아티스트,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한 의류와 잡화, 굿즈, 앨범, 공연·전시 관람권 등 K컬처 상품을 선보인다고 24일 밝혔다. 글로벌 K컬처 시장이 성장하며 '팬 경험'이 소비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가운데 패션과 음악 소비를 결합한 '팬덤 커머스' 사업 모델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K-커넥트는 패션 브랜드와 아티스트 협업 컬렉션부터 굿즈, 포토카드, 한정 앨범, 공연·전시 관람권 등 팬덤 소비 카테고리를 한데 묶은 서비스다. 그동안 무신사는 2023년 한정 발매 서비스 '무신사 드롭', 2024년 '무신사 에디션'을 통해 아티스트 굿즈와 협업 상품을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이번 론칭을 통해 기존 지식재산(IP) 협업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이벤트와 연동해 팬 커뮤니티 결속 효과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무신사는 K-커넥트를 통해 패션과 음악·굿즈 소비를 결합한 '팬덤 경제'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K-커넥트를 중심으로 아티스트 및 IP 기반 협업 비즈니스를 확대해 패션·음악·아티스트 굿즈가 결합된 새로운 K컬처 트렌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