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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현지 대기업 HAGL과 손잡고 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공급한다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2:01

수정 2025.11.24 12:00

롯데마트 베트남의 HAGL 바나나 판매대. 롯데마트 베트남 제공
롯데마트 베트남의 HAGL 바나나 판매대. 롯데마트 베트남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롯데마트 베트남이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 대기업 황안잘라이(HHAGL) 그룹과 친환경 농산물 유통협력을 체결했다. 롯데마트 베트남은 2008년 호치민 남사이공점 출점을 시작으로 베트남에서 1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HAGL은 롯데마트의 고품질 신선식품 공급업체로 참여하며, 바나나, 바나나 먹인 돼지고기, 냉동 두리안 등 주요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 21일부터 이들 제품은 롯데마트 남사이공점, 고밥점, 탄빈점, 푸토점 등 4개 매장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했다.



HAGL의 바나나와 두리안은 글로벌 G.A.P 인증을 획득했으며, 풍부하고 달콤한 맛과 특유의 향을 자랑한다. 바나나 먹인 돼지고기는 ‘3무’ 사육법을 적용해 항생제·성장촉진제·동물성 단백질을 사용하지 않고, 바나나와 허브를 주사료로 활용해 풍미가 좋고 부드러우며 안전한 고기를 제공한다.

특히 데일리 고원 바나나, 고원 가지 바나나, 바나나 먹인 돼지고기, 냉동 두리안 등 제품은 HAGL이 롯데마트의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 365 FRESH를 위해 별도로 생산하는 제품이다. 이와 더불어 롯데마트는 볼라벤 바나나, 하하 바나나 등 기존 HAGL 인기 제품 라인업도 계속 판매된다.


롯데마트 베트남 관계자는 “HAGL은 지속 가능하고 일관된 생산 공정을 갖추고 있으며, 365 FRESH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으로 우리 파트너 선정 기준에 완벽히 부합한다”며 “고객에게 고품질·안전·명확한 원산지를 가진 제품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