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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베니트, 에피유즈랩스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력 내재화 성공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0:40

수정 2025.11.24 10:40

코오롱베니트 제공
코오롱베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베니트는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 전문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에피유즈랩스(EPI-USE Labs)의 핵심 기술인 데이터 선택적 데이터 이관(Selective Data Transition) 기술 내재화를 완료해 고객사의 SAP 시스템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코오롱베니트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최근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의 인사관리 시스템의 전환 작업을 수행 중이다. 코오롱베니트가 현재 진행 중인 기존의 SAP HCM(Human Capital Management, 인적 자본 관리) On-Premise(온프레미스) 시스템을 S/4HANA PCE(프라이빗 클라우드 에디션)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이 프로젝트는 연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는 지난 해 코오롱베니트가 에피유즈랩스와 체결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추진해온 기술 협력의 결실로, 이를 계기로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 사업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인정받게 됐다.

코오롱베니트는 에피유즈랩스의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 내재화를 통해 SAP S/4HANA 전환 시 필요 데이터만 선별적으로 이관·검증·추적할 수 있는 자동화 체계를 완성했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PCE 환경으로의 전환 품질 보증(Verification) 자체 수행 능력을 확보했고 프로젝트 기간과 전환 오류율을 대폭 감소시켰다.

이 과정에서 코오롱베니트는 SAP 인증을 완료한 에피유즈랩스 자체 소프트웨어인 데이터 씽크 매니저(Data Sync Manager)라는 솔루션을 사용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SAP S/4HANA 전환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불안정성을 최소화해준다.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인사(HR) 및 급여(PAYROLL) 데이터가 포함된 마이그레이션 작업 시 개인식별정보(PII)를 철저히 보호한다는 설명이다.

코오롱베니트는 SAP S/4HANA 전환을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이 ‘선택적 데이터 이관’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에피유즈랩스는 SAP 시스템 랜드스케이프 최적화 및 데이터 변환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글로벌 소프트웨어 솔루션 및 관리 서비스 제공 기업이다.
지난 1983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 회사는 3500명 이상의 직원으로 구성된 ‘엘리펀트그룹’ 계열사로, 세계 52개국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