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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서 ‘2025 부산영화기획전’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1:28

수정 2025.11.24 11:29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지난달 15일 정식 개봉한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영화 스틸컷. 인디스토리 제공
2025 부산제작사 유통·배급 지원사업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돼 지난달 15일 정식 개봉한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 영화 스틸컷. 인디스토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영상위원회가 오는 28~29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2025 부산영화기획전, 부산 영화를 만나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부산지역 영화인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응원하고 부산 영화의 상영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영상위가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영상위의 제작 지원작 및 유통배급 지원작 가운데 우수 작품을 시민들에 ‘무료 상영’한다.

올해 기획전에는 극영화 2편과 다큐멘터리 2편 총 4편이 상영한다. 일부 작품은 상영 후 감독이 참여하는 씨네 토크(GV)가 열리며, 씨네21 이우빈 기자가 모더레이터로 참여한다.



먼저 28일 오후 7시 ‘수학영재 형주(최창환 감독)’가 상영한다. 이는 수학만 빼고 모든 것이 서툰 16세 소년 형주가 주변 어른들과 함께 성장하는 드라마 장르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또 29일 오전 11시에는 ‘구름이하는말(장태구 감독)’이 상영한다. 작품은 시와 노래, 그림을 통해 청춘들의 일상과 예술을 그린 것으로,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지역 독립영화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2시에 ‘마녀들의 카니발(박지선 감독)이 상영한다. 부산 여성운동의 흐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로, 제24회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바 있으며 제16회 여성인권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언급을 받는 등 평단의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망양중복(감독 김지곤)’ 다큐멘터리가 상영한다.
부산의 산복도로인 망양로와 그 아래 중복도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과 기억을 기록한 것으로, 제17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이번 상영회는 구글 설문지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 등록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온라인 사전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접수받으며 선착순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오는 28~29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되는 ‘2025 부산영화기획전’ 공식 포스터.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오는 28~29일 이틀간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되는 ‘2025 부산영화기획전’ 공식 포스터. 부산영상위원회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