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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띤성에 심해국제항만 조성..빈그룹 8조8000억 동 투자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2:28

수정 2025.11.24 12:28

빈그룹이 하띤성에서 8조8000억 동 규모의 선즈엉 국제항만을 건설할 예정이다. 하띤성 제공
빈그룹이 하띤성에서 8조8000억 동 규모의 선즈엉 국제항만을 건설할 예정이다. 하띤성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 최대 민간 기업인 빈그룹이 하띤성에서 8조 8000억 동(4919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국제항만을 건설한다.

24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하띤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21일 이같은 내용의 '선즈엉 국제항만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방침을 심의하고 빈그룹의 자회사인 빈홈즈 하띤을 프로젝트 투자자로 승인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약 124ha의 부지에 항만 건설(37ha), 해역(81ha), 연결 도로(6ha)를 조성하는 것으로 총 투자액은 약 8조 8660억 동이다. 선즈엉 국제항만은 총 길이 1050m의 3개 부두로 운영되며 10만t급 종합 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을 접안할 수 있다. 또 창고 시설, 항만 인프라, 선박 정박 수역, 항로 연결 구역, 선회장 등도 함께 들어선다.

2026년에 착공해 2028년 2·4분기에 완공 및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설계 처리능력은 연간 약 940~1130만t이다.

이 프로젝트는 하띤성과 인근 지역에서 종합 화물과 컨테이너의 적재, 운송, 보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것으로 운영 기간은 투자자에게 토지 사용 결정이 내려진 날로부터 70년이다.

선즈엉 항만은 하띤성 및 베트남 북중부 지역에서 중요한 심수 항만 중 하나로 원자재 수입과 국제 화물 중계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하띤성 재무국 관계자는 프로젝트 운영 시 투자 유치 동력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사회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