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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TP,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지방시대위원장 표창 수상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4:07

수정 2025.11.24 14:06

디지털헬스케어 특화 전략 및 산업구조 고도화 성과 인정

지역혁신클러스터 기반 ‘유치–정착–성장’ 선순환 모델 구축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강원TP 제공
강원테크노파크는 지난 20일 울산에서 열린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지방시대위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강원TP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강원테크노파크(이하 강원TP)가 지방시대위원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균형발전사업 우수사례에서 ‘우수사례 추진 기관'으로 최종 선정돼 지방시대위원장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강원자치도와 강원TP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실시한 2023~2024 지역혁신클러스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이자 유일한 ‘우수’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지방시대위원장 표창은 이러한 정책 기획력과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 시·도 및 부처에서 추천된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서면평가와 현장조사를 거쳐 이뤄졌다.

특히 △지역 확산 가능성 △정책 기여도 △지원계정 성과 등 정량·정성 기준을 종합 심사해 선정했으며 강원TP는 디지털헬스케어 특화 클러스터 기반 산업 집적, 기업 성장, 정책 제도화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강원자치도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국내 유일의 보건의료 공공기관 집적지를 기반으로 원주시 일대에 디지털헬스케어 중심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왔다.

해당 클러스터는 산업단지와 혁신도시, 기업도시, 대학, 병원, 지식산업센터 등 핵심 인프라가 반경 20㎞ 내에 통합된 국내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강원TP는 이러한 기반을 토대로 의료기기 산업의 디지털 전환,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 유도, 기업 정착률 100% 달성 등 전략적 운영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핵심산업의 입지계수(LQ)는 2021년 3.02에서 2023년 5.37로 크게 상승하며 클러스터 산업집적도 향상을 수치로 입증했다.

또한 강원TP는 연세대학교,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계약랩, CDS, 재직자 교육 등 12개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기업 수요 기반 전문인력 공급체계를 확립했다.

산업 구조 측면에서도 2023~2024년 기준 사업화 매출 183억원, 신규 고용 167명, 특허 95건, 수출 46억원, 인증 17건 등 유의미한 성과를 창출했다.

이와 함께 강원자치도와 강원TP는 강원자치도 바이오헬스산업 육성 조례 제정, 디지털헬스케어 전담조직 신설,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법·제도 기반 마련을 통한 정책 공식화도 추진해왔다.

특히 디지털헬스케어를 도 차원의 전략산업으로 격상해 정책의 지속성과 일관성을 확보한 점이 전국적 확산 가능성이 높은 모델로 평가받았다.


허장현 강원TP 원장은“이번 우수사례 선정은 강원이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구축해온 산업혁신 역량과 지속 가능한 클러스터 모델의 경쟁력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 유치-정착-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해 강원을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