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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광저우차, EV용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 시험 가동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4:45

수정 2025.11.24 14:45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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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첫 번째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을 가동하면서 상용화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지난 23일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은 국유기업 광저우자동차(GAC)가 만든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소규모 시험 생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사용하는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한다.

기존 배터리에 비해 화재 등의 안전성은 더욱 뛰어나고 리튬이온 배터리 보다 가볍고 주행거리를 늘릴 수있다.

종전 액체 배터리는 양극 제조 단계에서 슬러리(중간재) 준비와 코팅, 캘린더링 등 세 과정을 거쳐야 했으나 건식 배터리는 이 과정들을 하나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임으로써 생산 공정이 최적화됐고, 광저우자동차가 전해질을 자체 개발하면서 기술적 진전도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 최초로 고용량 전고체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가동한 광저우자동차의 플랫폼기술연구원 신에너지동력 연구 책임자 치훙중은 현재 개발 중인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기존 배터리의 두배에 가깝다며 그는 내년 소규모 차량 장착 시험을 거쳐 2027∼30년 사이에 점진적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