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원자치도, 농촌활력촉진지구 6곳 신규 지정 추진...1만평 기준 삭제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5:07

수정 2025.11.24 15:07

홍천 영귀미면·강릉 유산동 등 2곳 추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강릉·홍천=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는 24일 2차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획 심의회를 열고 총 13.8만 평 규모의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신규 지정하기로 했다.

강원자치도에 따르면 농촌활력촉진지구 제도는 개발이 어려운 농업진흥지역을 도지사가 직접 해제해 낙후지역 개발, 교통 접근성 개선, 민간 투자 촉진 등을 지원하는 강원특별법의 핵심 제도로 3년 한시로 운영되며 최대 1200만 평까지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지정 안건은 강릉, 삼척, 홍천, 영월, 정선 등 5개 시군 6개 지구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 7월 최소 기준 면적 1만평(3만㎡ 기준)이 삭제된 이후 첫 번째 촉진지구 지정이자 강원특별법 시행 이후 세 번째 지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 2025년 2차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계획.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 2025년 2차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 계획. 강원자치도 제공

신규 지정이 추진되는 6개 촉진지구는 △강릉 유산동 농산물비축기지 △삼척 미로면 웰라이프 생활체육시설 △홍천 서면 팔봉산관광지 확장 △홍천 영귀미면 농촌생활환경정비 △영월 산솔면 첨단핵심소재단지 △정선 임계면 로컬푸드 복합문화시설 등으로 전체 개발 면적은 58㏊며 이중 농업진흥지역이 46㏊로 79%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은 정주환경 개선부터 텅스텐 광물기반 첨단소재 개발, 로컬푸드 문화공간 조성까지 농촌 지역의 다양한 수요를 폭넓게 반영하고 있다.


특히 최소 기준면적 1만 평 삭제로 6개 촉진지구 중 △강릉 유산동 농산물 비축기지 △홍천 영귀미 농협농산물 판매장 등 2개 지구도 농촌활력개발사업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이번 2차 미래산업글로벌도시 종합계회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도내 농촌활력촉진지구는 총 10개 시군, 15개 지구로 약 49만평이며 축구장 226개 면적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농촌활력촉진지구 지정을 위한 1만 평 기준 삭제로 홍천 영귀미면과 강릉 유산동도 지정 추진이 가능해졌다"며 "그동안 농업, 관광, 체육시설 중심이었지만 이제는 산업시설도 포함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