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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내년 예산 1조8686억원 편성…578억원↑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5:11

수정 2025.11.24 15:11

전북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청 전경.


【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는 1조8686억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조8108억원보다 578억원(3.2%)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6836억원과 특별회계 1850억원으로 구성됐다.

장기 경기침체와 지방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재정환경 속에서도 민선 8기 주요 현안사업과 공약사업의 마무리를 위해 사업의 타당성·효과성·시민 체감도를 기준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 강화와 민생 안정을 위한 사업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익산시는 미래 선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 67억원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시설 구축 51억원 △자율주행 유상운송 스마트플랫폼 구축 37억원 △식품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 31억원 △홀로그램 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23억원 △첨단바이오 R&D 지원 10억원 등을 반영했다.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는 익산사랑상품권 발행·운영 472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 18억원, 다이로움일자리사업 16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14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청년 지원과 교육 혁신 등 미래 세대를 위한 △익산형 청년근로수당 36억원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 36억원 △청년농업인 영농정착금 26억원 △청년월세지원 22억원 △전세 보증금 이자지원 14억원 △공공임대주택 임대보증금 7억원 등을 반영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8일부터 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세입 정체와 경직성 경비 증가로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을 세심하게 구성했다"라며 "예산을 적기에 집행해 시민이 행복한 품격 도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