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진보당 울주군수 후보에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5:51

수정 2025.11.24 15:51

울주군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진보 행정의 새로운 울주 약속
시내버스 노선, 상수도관 파손, 중대재해 위험 등 지적
내년 6.3지방선거에 진보당 울주군수 후보로 확정된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이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내년 6.3지방선거에 진보당 울주군수 후보로 확정된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이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에서 오랫동안 현장 노조 활동에 앞장서온 강상규 전 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장이 2026년 6.3지방선거 울주군수 선거 진보당 후보로 확정돼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였다.

강 전 지부장은 2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군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진보 행정의 새로운 울주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강 후보는 "울주의 정치인들은 누구를 위해 일하는 것인가?"라며 "울산의 지방자치는 30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지역 기득권 세력, 지역 토호들의 무책임한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울주군의 지역 5개 구군 중 재정 자립도가 1등이지만 행정을 통해 그 수혜가 느껴지느냐"라며 "오히려 천상, 남창, 언양을 비롯한 곳곳에서 일방적인 시내버스 노선 개편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범서지역에서는 3km도 되지 않는 고속도로에서 통행료를 1000원을 내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지난여름 집중호후 때 상수도관 파손으로 울주군 서부지역 주민 7만명이 피해를 입었지만 아직도 제대로 사과와 보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울주군 석유화학공단에서 일하는 3만명에 달하는 플랜트건설 노동자들이 반복되는 중대재해의 위험 속에서 주차할 곳이 없어서 매일 새벽 3시, 4시에 나와 3시간씩 차에서 자다가 출근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후보는 울주군수에 당선돼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새로운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후보는 "새로운 정치는 주민이 주인 대접받는 정치로, 주민이 직접 결정하는 정치"라며 "세금을 올바른 곳, 필요한 곳에 집행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행정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평생을 살아오면서 올바른 원칙에 대해서는 한 번도 물러서지 않았고, 상식에 반하는 일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으며, 땀 흘려 일하는 노동자를 위한 일이라면 구속과 감옥도 마다하지 않았다"라며 "울주군민을 위한 일이라면 모든 것을 내던져 헌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