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조갑제, 한동훈에 '조자룡'…"한국 정치사에 드문 활약"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4 16:53

수정 2025.11.24 16:53

[서울=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조갑제닷컴 대표)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12·3 비상계엄의 제1 목표는 김건희 여사 보호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CBS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보수 논객' 조갑제 전 월간조선 편집장(조갑제닷컴 대표)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12·3 비상계엄의 제1 목표는 김건희 여사 보호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사진= CBS김현정의 뉴스쇼 캡처 ) 2025.01.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보수 진영의 원로 언론인인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최근 행보에 대해 "한국 정치사상 보기 드문 활약"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조 대표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게시하며 "한동훈은 행동을 개시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단기필마 조자룡처럼 적진을 휩쓸면서 진영 논리를 깨부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한동훈은 대장동과 론스타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전설이 되고 있다"며 "더 노력해 3김씨급(김영삼·김대중·김종필) 지지기반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가장 주목할 점은 한동훈이 진영 논리를 깼다는 점"이라면서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서 48%가 반대, 29%가 찬성했다는 것은 상식적 중심 세력(Vital Center)이 건재한다는 뜻이며, 앞으로 극우·극좌를 정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서는 "민주당은 얻어맞고 사과하고 도망 다니는가 했더니 칭송까지 했다, 대통령이 공격당하는데도 방어를 포기했다"며 "논리와 법리, 그리고 속도와 집중력에서 밀린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일각에 대해서도 "장동혁의 국힘당은 견제구 날렸다가 지지율만 하락했다"고 꼬집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