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승합차, 하선 직후 인파 덮쳐…2명 심정지 포함 12명 중경상(종합2보)

[제주=뉴시스] 24일 오후 제주시 우도 천진항 인근에서 승합차 돌진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부상자 구조 및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11.24. [e-mail]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우도에서 도항선을 막 벗어난 승합차가 선착장 인파를 그대로 덮치며 돌진해 2명이 심정지에 빠지는 등 총 12명이 중경상을 입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제주경찰청과 제주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시 우도 승합차 사고로 인해 현재 심정지 2명, 중상 2명, 경상 8명 등 총 1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2시48분께 A(60대)씨가 몰던 승합차가 도항선에서 하선한 뒤 그대로 대합실 방면으로 돌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승합차에는 5명이 탑승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은 선착장에서 나오는 인파를 치고 그대로 치고 간 데 이어 전신주를 들이 받으면서 겨우 멈춰섰다.

이 사고로 승합차 동승자 1명과 보행자 1명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다. 또다른 보행자 2명도 중상을 입었다. A씨와 동승자 4명, 보행자 3명 등 총 8명이 경상으로 분류됐다.

[제주=뉴시스] 24일 오후 제주시 우도 천진항 인근에서 승합차 돌진 사고가 발생해 경찰과 소방당국이 부상자 구조 및 수습에 나서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11.24. [e-mail] *재판매 및 DB 금지

현재 소방헬기 한라매와 해경 헬기 흰수리, 닥터헬기 등이 동원돼 환자 이송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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