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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시민 염원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축하행사 열려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08:39

수정 2025.11.25 08:39

금정산 전경. 부산시 제공
금정산 전경. 부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부산 시민의 오랜 염원이었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기념해 지정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부산시는 25일 오후 금정문화회관에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념 시민 축하 행사를 연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처음 마련된 축하 자리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가치를 되짚고 전국 최초 도심형 국립공원이 부산 시민의 일상과 생태·문화·관광에 가져올 변화를 공유한다.

행사는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퓨전밴드 '비스타'의 공연을 시작으로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과정과 의미를 소개하는 경과보고와 홍보 영상을 상영한다.



이어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위해 힘써 온 시민 단체, 지역 인사, 기관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각계 대표가 무대 화면 버튼을 누르고 시민 염원을 담은 소망의 빛이 모여 아름다운 금정산 전경과 함께 금정산국립공원 지정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송출되는 엘이디(LED) 점등 세리머니도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금정산 국립공원이 잘 운영되도록 국립공원공단, 전문가, 지역 사회와 협력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정산의 생태적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국립공원공단과 정보를 공유하고 자연환경 보전을 위한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한다. 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금정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탐방 환경을 정비하고 보호체계도 점검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는 시민들과 함께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을 맞이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며, 금정산의 가치를 보전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물려주기 위한 새로운 약속의 시작"이라며 "금정산을 생태·문화·휴식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해 K-등산, 사찰 명상, 지역 먹거리 등 부산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 상품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