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미국 현지화 효과 극대화"기아 목표가↑-대신

배한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08:58

수정 2025.11.25 08:50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뉴시스
신형 텔루라이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하이브리드(HEV) 중심 미국 현지 생산 강화로 미국 수익성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기아의 목표주가를 기존 14만5000원에서 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대미 관세율 인하, 엔비디아 협력 기대에 따른 주가 반등으로 현대차 대비 부진하다"면서도 "신사업 관련 그룹사 동반 투자 및 수혜가 당연하고, 배당 매력도나 미국 믹스개선 개연성이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5% 관세 기저로 내년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며 "내년 관세 영향은 분기당 7500억원이 감소하는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올해 4·4분기 미국 텔루라이드FMC 출시 및 내년 1·4분기 HEV 출시 및 생산 확대, 메타플랜트 HEV라인 추가 가능성을 감안하면 내년 미국 중심 믹스 레벨업은 뚜렷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4·4분기 예상 매출액은 28조15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할 것으로 봤고 영업이익은 1조8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026년 기아는 텔루라이드HEV, 셀토스, EV3&4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 신차 라인업의 소매 판매 비중이 50% 상회했고 2026년 미국 HEV 수요 성장률이 17%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