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지난 20일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서 지역 아동·청소년을 위한 해양 문화 학습공간 ‘해양드림독’의 4호점 개소식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해양드림독은 세계 대양을 누비는 배를 지어 바다로 내보내는 독(Dock·선창)처럼 미래 세대가 해양에 대한 꿈을 키울 장소란 의미를 담은 공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브랜드다. 공사는 부산에 1호점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항만 거점 도시에 이 학습·문화공간을 마련해 미래 해양 인재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당진남부사회복지관에 문을 연 4호점은 복지관 내 기존 공간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 단장했다. 기존 도서관 공간은 ‘꿈꾸는 파도책섬’으로, 사랑터는 ‘꼬마 선장 보물섬’이란 친근한 이름으로 탈바꿈했다.
특히 이 곳에는 독서·학습존, 영상·체험 활동존 등이 구성됐으며 스마트 칠판 TV 등 최신 교육 기자재가 도입돼 쾌적한 학습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됐다. 또 해양 관련 도서와 보드게임을 비치해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해양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공사는 공간 조성에만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해양 문화·환경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방문 아동을 대상으로 해양 독서 골든벨과 해양 쓰레기 업사이클링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해양 문화에 대한 이해와 환경보호 의식을 높일 예정이다.
공사 안병길 사장은 “이번 해양드림독 4호점이 당진지역 아동들에 바다처럼 넓은 꿈을 꾸게 하는 소중한 아지트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문화 소외 지역이 없도록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미래 해양 산업의 주역을 길러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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