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공기업

공공기관 데이터 플랫폼 협력 결속 강화…KIOST 등 9개 기관 협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10:58

수정 2025.11.25 10:58

[파이낸셜뉴스] 분야별 공공기관들이 운영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상호 교류·공유하기 위한 협의체인 ‘빅스퀘어유니언’이 한 단계 더 발전된 형태의 협의체로 규모를 키운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9개 공공기관은 오는 26일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데이터 플랫폼 운영 활성화 협약’을 체결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2025 빅스퀘어유니언 플러스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는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호텔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오는 26일 오후 ‘2025 빅스퀘어유니언 플러스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식’이 열리는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호텔 전경. 사진=변옥환 기자

협약에 참가하는 기업은 KIOST와 KMI를 비롯해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도로공사, 한국임업진흥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문화정보원, 한국부동산원, 한국국토정보공사다. 이들은 각 기관이 보유한 표준화된 고품질의 데이터를 상호 공유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현안 사업을 활성화하는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들 기관은 데이터 공유 플랫폼 활성화를 위한 공동 행사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정책과제 발굴을 위해 기관 간 협력하며 국가 데이터 정책 이행을 위한 상호 협조 등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2019년부터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진행해 지난해까지 금융, 연안 등 총 21개 플랫폼을 조성했다. 그 가운데 ‘교통’ ‘산림’ ‘환경’ ‘농식품’ ‘유통·소비’ 5개 분야가 지난 2021년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공공 빅데이터 플랫폼 연합체인 ‘빅스퀘어유니언’을 결성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빅스퀘어유니언을 한 단계 확장해 해양수산 및 문화 등 새로운 분야의 기관까지 수용해 국가 데이터 플랫폼 간 네트워크를 넓히고자 추진됐다. 이를 계기로 연합체는 ‘빅스퀘어유니언 플러스’로 재출범한다.

협약식 이후 9개 기관은 데이터 플랫폼 운영 활성화를 위한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교통연구원 이숭봉 부연구위원이 ‘데이터·AI 공공협력 생태계 확산 위한 빅스퀘어유니언 역할과 방향’을, KIOST 이철용 해양빅데이터·AI센터장이 ‘연안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성과와 향후 방향’ 등을 발표한다.


KIOST 이희승 원장은 “인공지능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데이터를 개방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데이터 관리 역량을 높여야 한다”며 “KIOST는 해양과학기술의 가치창출 플랫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오는 26일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호텔에서 열리는 ‘2025 빅스퀘어유니언 플러스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식’ 홍보 포스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오는 26일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 호텔에서 열리는 ‘2025 빅스퀘어유니언 플러스 참여기관 업무협약 체결식’ 홍보 포스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