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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녹위, 울산공장 회수 보일러 현장 방문
[파이낸셜뉴스] 무림P&P는 지난 19일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무림P&P 울산공장의 신규 친환경 고효율 회수 보일러 설비를 방문해 시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탄녹위가 국내 탄소중립 이행 우수 사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최근 완공된 무림의 친환경 회수 보일러를 주목한 데 따른 것이다.
무림의 친환경 회수 보일러는 펄프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매스 '흑액'을 연료로 활용해 전기와 스팀을 생산하는 친환경 자원순환형 에너지 설비다. 흑액 기반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스템으로는 국내 유일하다.
탄녹위는 흑액의 에너지화 과정과 이를 활용한 전력·스팀 생산 그리고 이 에너지를 기반으로 저탄소 제품을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펄프-제지 일관화 공정을 직접 확인했다.
무림P&P는 오래전부터 회수 보일러에서 생산되는 그린에너지를 제조공정에 적용해 연간 온실가스 약 80만t의 화석연료 대체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 기반 위에서 국내 유일한 환경부 인증 저탄소 종이를 생산 중이다. 무림은 이러한 긍정적인 효과를 고려해 기존 설비를 대체하는 신규 친환경 회수 보일러를 건립해 최근 본 가동에 들어갔다.
신규 설비는 최신 성능과 고효율성을 갖춰 기존 대비 한층 늘어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EBITDA 기준 매년 약 5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잉여 에너지 판매를 통한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하다.
이도균 무림 대표는 "울산공장의 친환경 회수 보일러는 제지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동시에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대표적인 친환경 설비"라며 "바이오매스 기반의 그린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지속가능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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