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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 기부금 30~50대가 85% 차지.. 울산 동구 목표액 조기 달성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17:23

수정 2025.11.25 17:23

올해 목표액 2억원 조기 달성
1736명이 참여해 2억 7만 5400원 기록
기부 문화 젊은 층이 주도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일산항 일원. 울산시 제공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과 일산항 일원. 울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 동구가 2025년 고향사랑기부금 목표액인 2억원을 조기 달성했다. 30~40대 젊은 층이 기부 문화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울산 동구에 따르면 올해 고향사랑기부는 전날 기준 총 1736명이 참여해 2억 7만 54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인 1억 5808만원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또 지난해 목표액 달성일인 12월17일보다 약 3주 이른 시점이다.



참여자 중 91%인 1576명은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는 총 15명이며, 금액은 3405만원이다.

지역별로 울산 거주자가 1039명(60%)으로 가장 많았다. 경상(8%), 부산(7%), 서울(6%), 경기(6%) 등 수도권과 인근 광역권에서도 꾸준한 참여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40대가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30대(26%), 50대(25%), 30대 미만(10%), 60세 이상(5%)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선택된 답례품은 울산페이로, 총 866건(40%)이 지급됐다.

뒤를 이어 대왕암 카라반 할인권(244건·11%), 반건조 오징어(150건·7%), 반건조 용가자미(133건·6%)가 차지했다.


동구 관계자는 "연말 집중 모금 기간이 아직 남아 있어 기부 참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청년 노동자 공유 주택사업 등 지정 기금 사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기부자들에게 의미 있는 기부 활동으로 다가갔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