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정치

트럼프, 내년 방중 美로 시진핑 초청

박종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18:14

수정 2025.11.25 18:14

中·日 정상과 잇따라 통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고 내년 4월에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현직 미국 대통령의 방중은 8년 전 트럼프 1기 정부(2017년) 이후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시 주석이 "내게 (내년) 4월 베이징 방문을 초청했으며, 나는 이를 수락했다"고 적었다. 이어 시 주석이 "내년 안에 미국을 국빈방문하는 나의 손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러시아, 펜타닐, 대두 그리고 기타 농산물 등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우리와 중국의 관계는 대단히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통화를 확인했다. 통신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중국은 제2차 세계대전 승리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했고, 미국은 중국에 있어 대만 문제의 중요성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당일 중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25일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으로 통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이뤄진 미중 정상 간 통화를 포함, 최근 미중 관계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미 간 긴밀한 연계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