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작년 뷰티 매출 144%↑
판매 화장품수도 1100개로 늘려
무신사도 뷰티존 만들고 입점 추진
올리브영 중심 뷰티시장 추격나서
판매 화장품수도 1100개로 늘려
무신사도 뷰티존 만들고 입점 추진
올리브영 중심 뷰티시장 추격나서
오프라인 뷰티 시장을 장악한 CJ올리브영을 추격하려는 다이소와 무신사의 상품 확대 전략이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다이소가 빠르게 뷰티 사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내년 초 무신사가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시장 진출을 앞두면서 이른바 '올·무·다' 뷰티대전이 무르익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 모두 뷰티상품 체험요소를 확대하고 있다. 올리브영 위주의 오프라인 뷰티시장을 빠르게 추격하는 곳은 다이소다.
다이소는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공간인 오프라인 매장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다이소가 뷰티상품을 강화한 이유는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뷰티상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4% 늘었다. 전체 매출액 증가폭(15%)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뷰티상품이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올해 뷰티상품 매출은 지난 9월까지 전년 대비 90% 증가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도 오프라인 매장에 뷰티상품을 추가하며 상품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내년 3월 서울 성수에 문을 열 무신사 메가스토어에 뷰티존을 만들고 브랜드 입점을 추진 중이다. 무신사가 자체브랜드(PB)가 아닌 뷰티상품을 매장에 입점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초대형 매장을 통해 구성을 세분화하면서 뷰티상품도 주요한 카테고리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신사는 뷰티 단독 매장 신설도 검토하고 있다. 무신사 앱에는 뷰티 브랜드 2000여개가 입점해 있다.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체험뷰티를 가장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곳은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전국에 1400개에 달하는 매장 가운데 노후된 매장을 새단장하면서 피부진단 등 체험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출 비중이 70%를 넘는 올리브영은 2022년부터 오프라인에서만 2년 연속 30%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21% 늘어나 오프라인 매출 3조원을 넘었다. 체험뷰티를 강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매출도 함께 끌어올린 결과 2023년 처음 온라인 매출 1조원을 넘었다. 지난해는 1조3556억원을 기록해 31% 성장했다. 올리브영은 2010년대 초반부터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한 결과 기존 브랜드 단독 매장은 설 자리를 잃고 오프라인 뷰티 시장이 올리브영 중심으로 재편된 상황이다.
다만, 유통업계 무게중심이 이커머스로 넘어가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매장 중심의 '올다무' 역시 온라인 시장과 연계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는 올리브영이 절대적 강자지만, 온라인 구매도 크게 늘었기 때문에 가격 결정권을 가진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며 "뷰티 상품 특성상 온·오프라인 연계 마케팅은 점점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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