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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튀르키예 동포들 만나 "여러분들이 나라 걱정 않도록 하겠다"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5 20:57

수정 2025.11.25 20:56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에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앙카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지상사 간담회에서 참석자 발언에 웃으며 박수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앙카라(튀르키예)=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국빈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진행한 앙카라에서 동포 지상사 간담회에서 "여러분들이 한국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이 여러분들의 든든한 지지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튀르키예 전역에 거주하는 동포단체 대표들과 지상사 주재원, 문화·교육 관계자 등 약 150명을 만나 "대한민국과 특별한 관계인 튀르키예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외교관으로 가교 역할을 하고 계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한 김정호 튀르키예 한인회장은 튀르키예 동포 사회를 대표해 "한국과 튀르키예는 70년 전 전장에서 서로를 지킨 특별한 형제의 나라로 이번 방문이 양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동포들을 포함해 약 6000만 명이 함께 사는 공동체로 모든 국민들의 목소리가 중요하다"면서 동포들에게 모국이 더 나은 세상으로 발전하기 위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발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많은 현지 동포들이 현지 비자 제도를 비롯해 국내 교육, 병역, 보훈 정책 등에 대해 다양한 건의 사항들을 제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외교부 장관을 비롯해 관계 부처들에게 "동포들의 건의 사항들을 살펴봐라"고 지시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