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거치며 K-의료 위상↑
올해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 전망
올해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 전망
이번 행사는 우리 의약품.의료기기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주요 바이어와 기업 간 거래(B2B) 수출상담회, 인허가 컨설팅, 현지시장 진출 세미나, 제약 클러스터 탐방 등을 진행한다. 타슈켄트 제약 클러스터에는 한국 2개사 등 외국기업 18개사도 진출해 있는 만큼 급성장 중인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장에서의 협력 기회와 성공 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두 나라는 높은 인구 증가율과 정부의 보건의료 지원 강화로 바이오헬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류형선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CIS는 성장 잠재력이 큰 전략 시장으로, 의약품 수입 의존도가 높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중요한 정책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우수한 품질과 신뢰도를 갖춘 한국 의약품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새로운 협력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코트라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시장의 의료 정책 변화로 우리 기업 대응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CIS를 비롯한 글로벌사우스 등으로 수출시장과 품목을 다변화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4년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액은 96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처음 10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트라는 팬데믹 후 높아진 K-의료 인지도를 수출 다변화로 연계시킨다는 계획이다.
코트라는 올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한국관과 11월 유럽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에서 ‘K-메디테크 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2월 17일에는 ‘미국 DMC & Mayo 클리닉 초청 시니어 홈테크 파트너십 데이’를 개최해 고령 친화 디지털 헬스케어 및 혁신 의료기기 수출 확대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