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편의점서 사세요"...SK하이닉스, 'HBM 칩스' 과자 출시 왜?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09:10

수정 2025.11.26 10:12

관련종목▶

세븐일레븐과 협업 과자 출시
브랜드 캐릭터도 공개 예정
SK하이닉스가 26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26일부터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 제품. SK하이닉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하이닉스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허니바나나맛 HBM 칩스(Chips)'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HBM 칩스는 인공지능(AI)용 메모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반도체 칩(Chip)의 명칭을 위트 있게 결합한 상품이다.

해당 제품은 반도체 칩을 연상시키는 사각형 모양으로 제작됐으며 고소한 옥수수칩에 허니바나나맛 초콜릿을 코팅해 씹을수록 은은한 초코바나나 향이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 세븐일레븐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제품에 포함된 스티커 카드 일련번호를 통해 응모하는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1등에게는 금 10돈이 제공된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제품 출시 외에도 브랜드 친화 전략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12월에는 HBM 제품을 의인화한 브랜드 캐릭터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 캐릭터는 'HBM 칩을 탑재한 최신형 휴머노이드'라는 세계관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향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 콘텐츠 △굿즈 △체험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활용될 예정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과자를 먹는 즐거운 경험을 통해 반도체와 SK하이닉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문적이고 어렵게 여겨지던 반도체 기술을 일상의 재미있는 경험으로 연결하는 브랜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