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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해지는 아파트 평면, 청약 경쟁력으로 부상… 인천 ‘시티오씨엘 8단지’ 주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09:20

수정 2025.11.26 09:20

시티오씨엘 8단지_투시도
시티오씨엘 8단지_투시도

아파트 평면이 다변화하며 청약 시장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화된 주거 수요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타입을 갖춘 단지의 흥행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인천 용현·학익 일대에서 소형부터 대형까지 총 8개 평면으로 구성된 대단지 분양이 예고돼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집계에 따르면 올해(1~10월) 수도권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의 평면(주택형) 총수는 75개, 단지당 평균 7.5개로,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분양 단지(74곳) 평균 5.84개를 상회했다. 실제 사례로 7월 서울 성동구 ‘오티에르포레’는 전용 39~104㎡, 8개 평면으로 구성해 1순위 경쟁률 평균 688.13대 1을 기록했으며, 5월 경기도 화성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도 전용 84~142㎡, 7개 평면으로 평균 68.69대 1을 보였다. 업계는 평면 다변화가 취향·예산·가구 구성에 따른 선택지를 넓혀 수요 흡수력을 키운다는 점에서 흥행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한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HDC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11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 2BL에 ‘시티오씨엘 8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6층, 7개 동, 전용 59~136㎡ 총 1,349세대 규모로 계획됐다. 전용 면적별로 △59㎡ 157세대 △75㎡ 153세대 △84㎡A 569세대 △84㎡B 251세대 △84㎡C 82세대 △101㎡ 92세대 △110㎡ 42세대 △136㎡PH 3세대로, 소형부터 대형까지 8개 타입을 갖췄다. 특히 인천지역에서 거래량 비중이 큰 전용 61~85㎡ 수요(2024년 매매 1만4,329건)가 두텁다는 점에서 전용 84㎡ 비중 확대가 눈에 띈다.

입지 여건도 주목된다. 반경 500m 내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 위치로 개통 시 강남구청·서울숲·수서 등 서울 주요 권역을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으며, 1호선·송도역(KTX)·경강선(월곶~판교) 등과의 연계로 수도권 전역 접근성도 높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고(예정)가 도보권에 자리해 ‘원스톱’ 학세권이 기대되며, 대규모 상업·문화·업무 구역 ‘스타오씨엘’ 이용 편의도 확보된다. 연면적 약 4.2만㎡ 규모의 시립박물관을 포함한 인천뮤지엄파크(추진 중), 영화관·쇼핑시설 등이 계획돼 생활 인프라가 확장될 전망이다.


주거 환경 측면에서는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 조성이 예정돼 있고, 남항근린공원·문학산·갯골 유수지 등 녹지 자원이 가깝다. 그랜드파크와 ‘스타오씨엘’을 잇는 보행가로(링크오씨엘) 조성 계획도 더해져 산책과 여가 동선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시티오씨엘 8단지’의 견본주택은 인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