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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삼우, 상업용 모듈러 시장 공략에 '맞손'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09:56

수정 2025.11.26 09:51

데이터와 설계의 결합...모듈러 시장 판 키운다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운데 왼쪽)와 손창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운데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스퀘어 제공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가운데 왼쪽)와 손창규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운데 오른쪽) 등 관계자들이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알스퀘어 제공
[파이낸셜뉴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가 상업용 모듈러 건축 시장 공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향후 3년간 모듈러 건축 프로젝트를 함께 발굴·수행하며 데이터 기반의 사업성 검토와 설계·시공 기술을 결합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스퀘어와 삼우는 삼우 본사에서 체결한 이번 협약을 통해 알스퀘어가 모듈러 상업시설 입지 분석, 투자자문 및 운영 컨설팅, 리스크 관리 등 데이터 중심의 역할을 맡는다. 삼우는 건축기획부터 설계, 시공 전반에 걸친 기술 컨설팅을 담당한다. 공동으로 프로젝트의 개발부터 운영, 매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사업성 검토 및 필요에 따라 협약을 체결해 참여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한다.



모듈러 건축은 공장에서 제작된 유닛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성, 폐기물 저감 효과가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빠른 자산 회전과 운영 효율화를 위해 이 공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사는 상업용 모듈러 시장이 국내에서 초기 단계인 점에 주목하고, 알스퀘어의 부동산 데이터와 시장 분석 역량, 삼우의 40년 이상의 설계·시공 경험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알스퀘어와 삼우는 국내 주요 도시에 모듈러 기반 상업시설 프로젝트를 우선 추진하고, 향후 중장기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알스퀘어 이용균 대표는 "부동산 데이터와 건축 기술이 결합한 이번 협약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며 모듈러 건축이 부동산 개발 전반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삼우 손창규 대표는 "모듈러 건축은 속도와 효율성, ESG 가치를 동시에 충족하는 해법"이라며 사업 모델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건축 산업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