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12~2월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 릴레이 캠페인

삼성물산·현대건설 등 9개사 참여
결빙·강풍 등 겨울철 사고 예방 총력

[파이낸셜뉴스] 대한건설협회는 오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주요 건설업체들과 함께 동절기 건설현장 사고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릴레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겨울철 결빙·강풍·저온 등으로 높아지는 추락·전도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봄철 추락사고 예방 캠페인에 이어 민관합동 방식의 동절기 특별안전활동을 추진 중이며, 이번 릴레이 캠페인은 그 일환으로 진행된다.

캠페인에는 삼성물산, 현대건설, 대우건설, DL이앤씨,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 포스코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등 9개사가 참여한다. 각 사 CEO와 안전담당 임원들은 주간별로 현장을 방문해 동절기 안전매뉴얼 준수 여부, 결빙구간 조치, 비계·작업발판 상태, 한파 대비 휴게시설과 난방기기 등을 집중 점검하고 근로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현장 안전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겨울철은 미끄럼·추락사고뿐 아니라 한파로 인한 근로자 건강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주요 건설업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동절기 안전 최우선' 문화가 건설현장 전반과 중소업체까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