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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해제 1년' 국회 '다크투어' 연다…우원식 의장이 해설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10:26

수정 2025.11.26 10:30

우원식 국회의장. 뉴스1
우원식 국회의장. 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회사무처는 비상계엄 해제 1주년을 맞아 '그 날 12·3 다크투어'를 12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다크투어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헌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비상계엄 해제요구를 결의했던 그날의 밤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우원식 국회의장 월담 장소, 계엄군 헬기가 착륙한 국회 운동장, 계엄군과 가장 극렬하게 대치한 국회의사당 2층 현관 등 주요 현장을 해설사와 함께 탐방하게 된다.

이번 다크투어는 경찰과 계엄군의 봉쇄를 뚫고 본회의장에 모여 비상계엄 해제요구 결의안을 의결했던 190명의 국회의원과 같은 수인 총 190명으로 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특히 12월 3일 오후 5시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접 투어를 진행하며, 비상계엄 당시 현장에 있었던 국회사무처 직원 등과 함께 주요 현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일반 투어는 12월 4일 3회, 12월 5일 2회로 총 5회 운영된다. 다크투어는 국회통합예약시스템에서 이날 오후 3시부터 선착순으로 예약을 받는다.


이날 우 의장은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상계엄때 들어와서 표결한 190명 국회의원 수와 같은 190명 시민을 선착순으로 받아 행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