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데이터포털서 개방
이용자 활용성 높인다
이용자 활용성 높인다
[파이낸셜뉴스] 금융위원회는 27일부터 주요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개방되는 금융공공데이터는 △주식발행정보 및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 △환경·사회·지배구조(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 △펀드상품 판매현황 △자동차보험 피해자 통계 정보 및 생명보험사고원인 정보 △주택연금가입 정보 등이다.
금융위원회와 14개 금융 유관기관은 지난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이후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에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335개 테이블을 개방하고 있다. 그동안 API 활용 신청은 3만1543건, 데이터 조회는 6억8475만건의 이용 실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주식발행정보 및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는 상장기업의 자본조달 현황, 임원 현황, 주식수 변동 등 주요 데이터를 통해 기업의 지배구조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 재무건전성과 지배구조 변동·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투자자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SG 요소를 반영한 지수별 구성종목, 등락률, 거래현황 등의 데이터도 공개된다. ESG 투자동향과 ESG펀드상품 개발 등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펀드상품판매현황 정보는 고객유형별·채널별 판매 추이, 연령·소득·자산 수준별 투자성향 등이 공개된다. 이를 통해 맞춤형 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추천 서비스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판매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파악해 금융소비자에게 적합한 펀드상품을 권유할 수 있게 되면서 금융소비자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보험피해자통계 정보는 사망자수, 피해자의 부상 정도 및 장애급수, 인당 보험금 등 생명보험사고원인 정보는 연령대별·성별·사인별 사망데이터를 제공된다. 보험사는 국민 생애주기별 사망 위험 예측이 고도화된 보험상품 설계에 활용하고 금융소비자는 사망보험을 통한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연금가입 정보는 주택연금가입 현황이 공개된다.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국가 인공지능(AI) 전략과 연계한 데이터 발굴·개방으로 AI 친화적인 금융공공데이터 활용기반 확충을 추진하는 한편 데이터 표준화와 품질 개선을 병행해 금융산업 전반의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예정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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