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노동복지

"작업현장 안전표시 더 잘 보이도록" 안전보건공단-KCC 시각안전 환경 조성 협력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13:40

수정 2025.11.26 13:49

시각안전 표준 매뉴얼 개발 등 공동 추진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과 백창기 KCC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김현중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이사장(오른쪽 네번째)과 백창기 KCC 부사장(왼쪽 다섯번째)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KCC가 시각안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안전보건공단은 26일 서울 서초구 KCC 본사에서 KCC와 '산업현장 시각안전 환경조성 캠페인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규모와 설비가 복잡한 산업현장에서 안전에 대한 즉각적인 시인성을 확보하고, 고령자·외국인 근로자 등 산업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안전표시·위험구역 등 시인성 제고를 위한 표준 매뉴얼 개발 △산업현장 적용 모델 제시 △시각안전 전시관·시범현장 구축 △관련 교육 콘텐츠 개발 △시각안전 확산 캠페인 등을 공동 추진한다.

공단은 그간 산업현장 내 시각적 안전성 제고를 목표로 디자인 관련 협회 협력, 관련 세미나 개최, 산업현장 시범 도입 등을 추진해 왔다.



건축자재, 페인트, 첨단소재 등 신소재 정밀화학 분야 기업인 KCC는 자체 '컬러&디자인 연구센터'를 두고 있다.
기업 공장 내 위험구역 안전색채를 지정하는 등 시인성을 높이기 위한 색채 디자인을 현장에 접목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각안전으로 더 나은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현장 내 인식이 생산 중심에서 안전 중심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시각안전 확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현중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안전은 누구나 쉽게, 보는 순간 인식돼야 지켜질 수 있다"며 "협약을 통해 산업현장 노동자들이 안전을 보다 쉽고 빠르게 인지할 수 있는 새로운 사고 예방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재해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