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대폭 축소, 핵심사업 집행률 0% 등 '사실상 마미 상태'
26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박 의원은 2026년 본예산 및 제3차 추경 심사에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에 대한 심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국제공항추진단 예산 심사에서 "2026년 예산이 지난해 대비 대폭 축소됐고, 핵심 사업인 토론회 운영은 집행률 0%, 유치지원은 27.7%, 정책연구용역은 50%에 불과하다"며 "이 수치는 국제공항 추진의 실행력이 사실상 마비된 상태임을 보여준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허순 경기국제공항추진단장은 "집행 부진과 중복 용역 문제를 엄중히 인식하고 사업 구조와 예산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박 의원은 "부채 증가, 집행률 부진, 명목 편성 사업이라는 구조적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도민 안전과 정책 신뢰 회복을 위해 예산 구조와 집행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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