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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C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
세계 두번째로 OCP 공급 자격 획득
세계 두번째로 OCP 공급 자격 획득
SKC는 화학사업 투자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용 친환경 냉각액 ‘HTF(Heat Transfer Fluid) PG25’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HTF PG25는 서버 내부 그래픽처리장치(GPU)∙중앙처리장치(CPU) 등 고온 부품을 직접 냉각하는 DLC(Direct-to-Chip Liquid Cooling) 방식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HTF PG25가 적용되는 DLC 방식은 AI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가운데 하나로, 기존 공기 냉각 방식 대비 최대 10배 이상 높은 성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세대 데이터센터 표준으로 DLC 방식을 채택하면서 고밀도 서버 운영에 필수적인 기술로 주목받는다.
HTF PG25는 DLC용 냉각액 분야에서 국내 최초이자 전세계 두 번째로 글로벌 기술 협력 업체인 오픈 컴퓨팅 프로젝트(OCP) 공급 자격을 인정 받았다.
친환경성 역시 HTF PG25가 보유한 주요 강점 중 하나다. HTF PG25에는 이미 안전성을 검증받은 SK피아이씨글로벌의 고순도 프로필렌 글리콜(Propylene Glycol, PG)이 사용됐다. 특히 미국 FDA 인증을 받은 PGUSP(Propylene Glycol USP)를 원료로 사용해 인체 안전성과 생분해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제품 출시를 계기로 AI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지난달 국내에서 상업 판매를 개시했고 향후 국내외 데이터센터 운영기업을 비롯해 솔루션 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지속 가능하면서도 경제적인 냉각 솔루션을 전 세계에 공급할 방침이다.
SK피아이씨글로벌 관계자는 “HTF PG25는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10월 국내 상업판매 실적과 OCP 공급 자격 획득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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