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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의장 "車관세 즉시 인하를"…美대사대리, 특별법 처리 일정 질문

뉴스1

입력 2025.11.26 11:38

수정 2025.11.26 18:23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접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26/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미투자특별법'이 국회에서 발의된 26일 미국 측에 "합의된 바에 따라 자동차 관세 인하를 바로 시행해달라"고 촉구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의장실에서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미 간 무역 협의가 잘 이행될 수 있게 국회가 전략적 투자를 이행하기 위한 특별법을 발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정상 간의 합의가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측 모두 적극적으로 임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조선 협력 △(우라늄) 농축·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핵추진잠수함 세 가지 분야 협력이 잘 추진되게 대사대리께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대미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 비자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며 "한미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비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또 양국 의회의 외교 채널 확충 필요성도 언급하며 "우리 의회에서 한미의원연맹을 만들어 출발한 만큼, 미국에서도 미한의원연맹을 만들어 좀 더 깊숙한 논의를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대미투자특별법의 처리 절차와 일정에 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그는 "국회에 오기 전 워싱턴에 있는 고위 한국 미국 행정부 관계자와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 측에서는 오늘 발의된 특별법이 어떤 절차로 진행이 되고, 그 진행 일정이 어떻게 되는지 굉장히 궁금해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국회에서 어떤 절차로 진행될지 더 자세히 얘기를 듣길 기대한다"며 "저희 쪽에서도 관세 부분에 대해 신속히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국 의원 외교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국회와 미국 의회 간 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한미전략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관리할 한미전략투자공사를 한시 설치하는 내용의 대미투자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는 지난 14일 양국 정부가 서명한 한미 전략적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후속 조치로, 특별법이 발의되며 현재 상호 관세율이 25%인 자동차·부품은 한미 협상에 따라 이달 1일부터 15%로 인하된 관세가 소급 적용돼 추후 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