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제국: 근대 동아시아 대학의 탄생’ 주제
[파이낸셜뉴스] 단국대 동양학연구원이 오는 27일 단국대 죽전캠퍼스 글로컬산학협력관 B101호에서 동양학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26일 단국대에 따르면 이번 학술회의 주제는 ‘지식의 제국: 근대 동아시아 대학의 탄생’이다. 한국·일본·대만·베트남 등 동아시아 각국의 석학들이 참여한다.
근대 대학 형성 과정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총 7개의 발표로 진행되는 회의를 통해 제국 대학 체제의 형성과 확장 과정, 식민지에서의 고등교육, 동아시아 지식 체제의 근대적 재편 등을 다룬다.
오전 세션으로는 △근대 일본의 대학과 국민국가라는 도전 과제 △경성제국대학 연구의 새로운 동향과 자료 △타이베이 제국 대학과 경성제국대학 설립과 발전 비교 등이다.
이어 오후 세션에서는 △일제 강점기 전문학교 제도의 식민지적 성격 △인도차이나 대학교: 식민지 기반과 베트남 근대 고등교육 건설에서의 역할 △대학당에서 국립대학으로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이후 백영서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종합 토론을 이끈다.
이재령 동양학연구원장은 “이번 회의는 근대 동아시아라는 거시적 틀 안에서 각국의 대학 건립 목적과 과정을 비교사적 관점으로 살피는 자리”라며 “자민족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외부자의 시선에서 역사를 객관적으로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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