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이 오는 2030년이면 20조달러(약 2경9300조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한 IT 애널리스트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경제매체 모틀리풀은 I/O펀드의 최고경영자(CEO) 겸 애널리스트 베스 킨디그가 앞으로 5년동안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이 매년 36% 상승한다면 20조달러 시총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킨디그는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 전망치를 두배 상향했다.
최근 뉴욕 금융가에서는 인공지능(AI)의 거품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일부 투자자들이 기피를 하고 있으나 AI 사용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는 데이터센터의 AI 학습과 추론의 황금 표준이 됐으며 비록 성장 속도가 느리나 수요는 뚜렷하다.
현재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용 GPU 시장 점유율은 92%로 AI 투자 수혜를 입을 확고한 위치에 와있다.
킨디그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의 시총 20조달러를 낙관하는 이유로 지난 10년동안 매출이 3970%, 순익이 1만5320% 증가한 점과 AI 도입이 빨라지면서 주가가 2만3490% 상승하는 등 뚜렷한 점을 주목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 부문의 매출이 66% 증가한 512억달러(약 75조원)를 기록함으로써 AI 수요는 그치지 않고 있음이 뚜렷했다.
엔비디아 경영진은 4·4분기 매출로 650억달러(약 95조원)를 전망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올해 전체 성장률이 66%를 기록하게 된다.
엔비디아는 현재 시총이 4조4000억달러로 20조달러까지 상승하기 위해서는 주가가 앞으로 352% 더 올라야 한다.
뉴욕 월가에서는 내년 1월에 끝나는 2026회계연도에 매출 2130억달러(약 312조원)와 주가매출비율(P/S) 21을 예상하고 있다.
모틀리풀은 월가에서 앞으로 5년 동안 엔비디아의 연 매출 성장률을 31%씩 전망하고 있다며 이 정도면 2030년까지 시총 20조달러를 낙관하고 있다고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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