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코엑스서 '제18회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 개최
30개국 150개社 바이어와 국내기업 880개社 주선
2200여건 수출상담 진행
日·인니 인플루언서 초청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B2C 역직구 수출 지원
30개국 150개社 바이어와 국내기업 880개社 주선
2200여건 수출상담 진행
日·인니 인플루언서 초청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B2C 역직구 수출 지원
[파이낸셜뉴스] 한국무역협회(KITA)가 뷰티·푸드 등 K-소비재와 K-할랄 제품 수출 지원에 나섰다.
30개국 150개 바이어 기업들과 국내 880개 중소기업과의 연결을 주선한 무협은 한국 문화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세에 있는 뷰티·푸드·리빙 등 K-소비재와 인증 등의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할랄 제품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를 적극 지원했다.
무협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8회 코리아 그랜드 소싱페어(Korea Grand Sourcing Fair 2025)'를 개최, 27일까지 행사를 이어간다.
내달 5일인 '무역의 날'과 연계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거래선 발굴 지원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매년 해외 바이어를 대규모로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개최해온 무협은 올해 30개국에서 바이어 150개사가 참가하는 자리를 만들어 국내 중소기업 880개사와 약 2200건의 상담을 진행하게 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 문화 확산에 힘입어 수출이 급증세에 있는 뷰티·푸드·리빙 등 K-소비재에 중점을 뒀다는 설명이다.
이에 말레이시아 최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프리마(Media Prima), 태국 센트럴 백화점그룹 등 한류 소비층이 두터운 신남방지역 바이어와 미국 월마트(Walmart) 등 글로벌 유통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해 우수한 제품을 가진 국내기업들과 대면 상담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시장 잠재력은 높으나 인증 등의 문제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할랄 제품의 해외 진출 기반 확보를 위해 '할랄 마켓 브릿지(Halal Market Bridge)' 상담장을 별도로 마련해 운영했다. 이번 상담장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등 차세대 전략시장인 이슬람권 바이어 50개 사가 참여했다.
무역협회는 바이어 매칭 상담과 더불어 K-컬쳐 및 뉴미디어를 활용한 기업 및 제품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우 박해린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 뷰티·푸드·리빙 등 8개 분야 브랜드 제품을 실시간으로 판매하는 'B2C 역직구 수출' 시연도 선보였다.
이외에도 지난해 행사에 참가 후 실제 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의 토톤쿠(Tohtonku, 화장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코메이트(Comate, 의료기기)를 '우수 바이어'로 선정하고 감사패를 수여했다.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은 "한류의 인기가 지속 확대되는 시점에서 라이브 커머스 역직구 등 다양한 마케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면서 "무역협회는 앞으로도 K-소비재 수출 확대와 할랄 시장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업해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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