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두나무 품는 네이버’ 합병 공식화 앞두고 4% 상승 마감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15:54

수정 2025.11.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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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뉴시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왼쪽)과 송치형 두나무 회장.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의 금융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 의결을 앞두고 네이버 주가가 4%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26일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4.15% 급등한 26만3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0.79% 오른 25만5000원에 장을 시작한 네이버는 장중 26만4500원(4.55%)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었으며, 네이버도 이사회를 통해 합병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양사 간 포괄적 주식교환비율을 심의 의결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의결 내용은 이날 오후 공시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증권가는 네이버와 두나무 빅딜의 긍정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정호윤 연구원은 두나무를 품은 네이버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네이버의 두나무 인수가 내년에 무사히 마무리된다면 두나무의 실적이 더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커머스, 핀테크와 시너지를 창출하고 토큰증권시장 진출 등 신사업을 전개해나갈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한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