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에 따르면, 도쿄도는 조만간 숙박 요금의 3%를 숙박세로 부과하는 조례 개정안 초안을 공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올해 안으로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선 호텔, 료칸 외에 민박 및 간이 숙박 시설도 숙박세 부과 대상에 포함된다.
도쿄도는 지난 2002년부터 1박 숙박 요금이 1만~1만 5000엔 미만일 경우에는 100엔, 1만 5000엔 이상일 경우에는 200엔의 숙박세를 부과했다.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 요금이 1박당 1만 엔 호텔의 경우에는 300엔, 1만 5000엔 호텔의 경우에는 450엔의 숙박세가 부과된다.
도쿄도가 숙박세를 정액제에서 정률제로 변경하려는 이유는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행정 비용을 포함한 관광 관련 지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해 도쿄도 예산안에서 책정한 관광 관련 지출은 306억 엔인 데 비해 숙박세 수입은 69억 엔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숙박세를 정률제로 변경할 경우 숙박세 수입은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적자 구조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홋카이도 굿찬초가 지난 2019년 11월부터 2% 정률제 숙박세를 시행헀고, 오키나와현도 내년 정률제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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