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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본입찰 참여 업체 無...매각 불발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6 17:07

수정 2025.11.26 17:06

예비입찰 참여업체 두 곳도 본입찰 포기
홈플러스 "M&A 통한 회생 노력 지속"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뉴스1
서울 시내 홈플러스 매장 모습. 뉴스1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의 매각 시도가 불발됐다.

홈플러스는 26일 "입찰제안서 접수 마감 결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던 기업 두 곳을 포함해 최종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곳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 두 곳도 본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업계는 이들이 자산가치 수조원에 달하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여력이 없다고 평가해왔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내달 29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는다는 입장이다.

만약 인수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간 연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공개입찰 결과와 관계없이 가장 현실적인 회생 방안은 M&A"라며 "M&A를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