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석화기업에 사업개편안 촉구
김정관 장관 "연말까지 제출해야"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 내 나프타분해설비(NCC)를 통폐합한다. 석화업계 구조 재편 논의가 시작된 후 자율 구조조정 첫 사례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여수 지역 석화기업에도 최종 제출기한인 12월 말까지 구조개편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김정관 장관 "연말까지 제출해야"
26일 산업부는 HD현대오일뱅크·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로부터 사업재편 계획 승인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제출된 안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대산공장 사업을 분할한 후 HD현대케미칼(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회사)과 합병,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과잉 문제로 지적되어 온 NCC 설비와 범용 석유화학 제품 설비 일부를 조정한다.
정유·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통한 효율적 운영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화, 중장기 수익기반도 강화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제출받은 사업재편계획을 기업활력법에 따라 사업재편계획심의위원회에서 △구조변경 및 사업혁신 등 사업재편 요건 부합 △생산성·재무건전성 등의 목표 달성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예정이다.
사업재편 승인기업은 세제지원, 상법 특례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사업재편 승인 시 석화산업 구조개편을 위해 부처 간 협의를 거친 세제·연구개발(R&D)·원가절감 및 규제완화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항이 포함된 맞춤형 기업지원 패키지도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날 공정거래위원회에도 롯데케미칼과 HD현대케미칼 간 기업결합 건에 대한 사전심사 신청서가 접수되면서 심사가 개시됐다. 공정위는 이번 석유화학 대기업들의 사업재편은 석유화학산업의 전체 가치사슬, 인접시장 및 중소기업 등 거래 상대방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더욱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ber@fnnews.com 박지영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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