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누리호가 4차 발사를 위해 발사자동운용 모드로 전환됐다. 이후 10분 뒤인 01시 13분 발사하게 된다.
27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이날 01시로 13분 발사를 앞두고, 10분전인 01시 03분 발사자동운용 모드로 전환해 발사 준비를 시작했다.
누리호가 발사자동 운용 모드에서 정상 상태임이 확인되면 1단 엔진이 자동 점화된다. 이를 통해 누리호를 붙잡고 있는 고정장치가 해제되고, 누리호는 이륙, 비행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분리되고 20초 간격으로 초소형 위성 12개가 2기씩 분리를 시작한다. 발사 21분 24초가 되면 마지막 단계까지 발사해서 전체 발사 미션이 종료된다.
누리호가 발사자동운용 모드에 돌입하면 수동으로 중지시킬 수 없다. 단, 이동중 이상현장이 감지될 경우에는 발사가 중단될 수 있다.
앞서 전날 저녁 발사시간을 27일 0시 55분으로 확정한 누리호는 발사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그러나 이후 엄빌리칼 회수 압력 센서의 신호 이상으로 발사 시각이 01시 13분으로 18분 늦춰졌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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