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누리호 4차 발사가 최종 성공했다. 기술적인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 누리호 4차가 발사 성공 기준을 만족했다고 밝혔다.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 모두 사출에 성공하며 정상 비행에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배경훈 과학기술 부총리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을 축하하며 "5대 우주강국으로 가는 일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며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우주 수송 능력을 갖췄음을 다시한번 입증하고 최초의 우주 생태계가 정부중심에서 민간중심으로 전환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누리호 4차 발사 이후 기술적인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5차와 6차 두차례 더 발사한다"며 "누리호보다 성능이 더 행상된 차세대 발사체를 추진해 우주역량을 더 높여 우주강국 도전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도 이번 발사가 발사체 안정성 확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진정근 KAIST(한국과학기술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누리호는 반복 시험을 통해 신뢰성을 검증하는 과정에 있으며, 2·3차 발사와 연계해 이번 발사가 발사체 안정성 확보에 핵심적인 단계로 평가된다"며 "특히 이번 4차 발사는 민간 기업이 제작 전 과정을 주관한 첫 사례로 체계 종합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체 제작을 총괄했으며, 발사 성공 시 민간 기술 이전의 첫 성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 교수는 이어 "발사 운용은 여전히 항우연이 맡고 있지만, 민간 기업이 준비와 운용 과정에 참여하고 이어지는 5·6차 발사에서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것이기에 최종적으로는 민간 주도의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는 단순히 누리호의 민간 주도 발사 가능성을 넘어, 기업이 자체적으로 기술을 내재화해 향후 민간 주도의 발사체 개발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기대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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