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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클라우드·AI 수익성 개선 전망..목표가 8만원 -SK證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08:47

수정 2025.11.2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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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제공.
LG씨엔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이 LG씨엔에스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제시했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 사업 수익성이 내년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27일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LG씨엔에스는 타 그룹 IT 서비스 기업 대비 넌캡티브 비중이 약 50%로 경쟁사 평균(21%) 대비 2배 이상 높고, 고수익서 클라우드 사업 비중도 높아 업계 평균 대비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씨엔에스의 핵심 성장 동력은 클라우드와 AI 사업 확대다.

올해 클라우드·AI 매출은 3조8000억원으로 전망되며, 내년에는 13.7% 증가한 4조3000억원이 예상된다.

남 연구원은 "공공부문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민간 기업들의 AI 투자 확대가 수요를 견인 중"이라며 "AI 부문에서도 자체 LLM과 에이전틱웍스 등을 활용해 그룹사뿐 아니라 외부 기업들의 AX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마트엔지니어링 부문은 그룹사 수요 회복과 조선, 방산 등 넌캡티브 신규 고객 확보로 2026년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전사적으로는 사내 AI 툴 활용 확대로 인당 생산성이 증대되면서 원가 효율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LG씨엔에스 주가는 크리스탈코리아의 블록딜 이후 조정을 받으면서 상장 초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향후 추가 매각 가능성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는 있지만, 의무보유기간 종료 후 오버행이 해소되면 본격적인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전망이다.


남 연구원은 "현 주가 수준은 클라우드·AI 성장성과 그룹사 투자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중장기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