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푸드테크 전문기업 서울에프엔비 해외 시장서 흥행가도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08:40

수정 2025.11.27 08:40

커피, 가공유 등 3가지 라인업 수출 호조
미국 필리핀 중심 수출 물량 크게 증가
서울에프엔비 수출 선적식이 지난 26일 원주 본사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서울에프엔비 수출 선적식이 지난 26일 원주 본사에서 원강수 원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원주=김기섭 기자】푸드테크 전문 제조기업인 서울에프엔비 제품들이 미국과 필리핀 시장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면서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원주시에 따르면 서울에프엔비가 26일 원주시 지정면 소재 원주 본사에서 해외시장 수출 확대를 기념하기 위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에는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서울에프엔비의 수출 현황과 주요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서울에프엔비는 현재 호주, 태국, 베트남, 홍콩, 말레이시아 몽골, 중국, 카자흐스탄, 라오스, 대만, 멕시코, 미국, 필리핀 등 13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증가해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니트로(질소) 커피 제품이 미국 FDA 기준을 충족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고 부드러운 크리마, 올인원(All-In-One) 활용성 등 기술적 장점으로 해당 제품에 대한 글로벌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필리핀 시장에서는 ‘CHINGU CAFE(친구카페)’라는 커피, 티·에이드, 가공유 등 3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 한국식 음료 브랜드 제품이 연간 1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수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서울에프엔비는 품질관리 시스템 고도화와 생산라인 자동화 등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니트로 커피, 기능성 음료, 유제품 등 다양한 제품군의 해외 진출을 통해 2026년 2000만 달러, 2027년 5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수출 선적식은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의 경쟁력이 세계로 뻗어나가 그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라며 “앞으로 서울에프엔비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빛나는 이름으로 오래오래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