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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엘에스, '피부 효능 전달' 스킨케어 원료 4종 공개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11.27 08:54

수정 2025.11.27 08:50

대한화장품학회 추계학술대회
임상 기반 DDS 신소재 발표
전달·제형 기술 풀라인업 제시
장벽 재생·안티에이징 정조준
대봉엘에스 직원이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제공
대봉엘에스 직원이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봉엘에스가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추계 학술대회'에 참가해 차세대 스킨케어 원료 4종을 선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소재는 유효 성분의 피부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장벽 강화와 재생, 항노화, 진정, 보습까지 폭넓은 피부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이번 4종은 △나노 전달 기술 △바이오 리포좀 △메디컬 등급 하이드로겔 △복합 기능성 크림 플랫폼 등 대봉엘에스가 축적해온 핵심 전달·제형 기술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임상 검증 데이터로 흡수 효율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유효 성분을 피부 깊숙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전달할 것인가'라는 DDS 관점에서 차별화된 해답을 제시했다.



먼저 대봉엘에스는 보톡스 유사 작용 펩타이드 'AHP-8'의 낮은 침투력과 불안정성 한계를 극복한 'AHP-8 나노마이셀(TNM, polymeric nanomicelle)' 기술을 소개했다. AHP-8을 고분자 나노마이셀에 안정적으로 탑재해 피부 전달력을 끌어올렸고, 콜라겐 생성 증가와 주름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해양 미세조류 '유글레나(Euglena)' 유래 베타글루칸을 리포좀화한 '유글레나 리포좀'도 주목을 받았다. 피부 투과가 어려운 고분자 베타글루칸을 리포좀으로 안정화해 전달력을 한층 강화했다. 5% 함유 크림 인체 적용시험에서 자극 안전성을 비롯해 붉은기 완화와 'TEWL' 개선, 보습 증가, 장벽 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유글레나 리포좀은 민감 피부 진정과 장벽 회복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클린뷰티 기반 고기능성 원료로 경쟁력을 입증했다.

손상과 민감 피부를 위한 메디컬 솔루션도 공개됐다. 'Algi Bio Cell Cream MD'는 'Phenylboronic Acid Alginate Amide'와 'Cellulose Hydroxypropyltrimonium Chloride'를 결합한 투명 하이드로겔 구조 의료기기형 크림이다. 손상 부위에 균일하게 밀착해 수분 유지와 장벽 회복을 돕는 데 최적화됐다.

아울러 'Multi Ato Cream'은 △미백(PMWC) △보습(Skin Barrier Enhancer) △장벽 강화(ABT-751) 기능 자체 개발 원료 3종을 최적 비율로 조합한 멀티 포뮬러다. 'HA' 생성 증가, 'TARC' 발현 억제 등 장벽·보습·톤 개선 효능을 확인했다.
인체적합성 및 무자극 테스트에서도 안정성을 입증했다. 건조와 민감, 톤 불균형 등 복합 피부 고민을 한 번에 케어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이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4종 기술은 전달 기술과 안정성 플랫폼, 바이오 기반 소재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차세대 스킨케어 솔루션"이라며 "과학적 근거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기능성 원료 개발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