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국 뉴욕시 소방국(FDNY) 국장이 조란 맘다니 시장 당선의 잦은 이스라엘 비판 발언에 사임을 결정했다고 26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유대인인 로버트 터커는 자신의 신앙과 이스라엘에 대한 지지를 이유로 사임을 하는 “감정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터키는 맘다니 당선인이 이스라엘의 존재를 반대해왔다고 지적했다.
맘다니는 이스라엘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학살을 자행해왔으며 미국 정부가 재정 지원을 했다고 비판했다.
터커 국장은 “시장 당선인과 나는 일부 근본적인 문제를 놓고 동의하지 않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슬람 신자인 맘다니 당선인 측은 터커의 발언에 대한 논평을 하지 않았다.
지난 5일 사직서를 에릭 애덤스 현 뉴욕 시장에 제출한 터커 국장은 다음달 19일을 끝으로 FDNY을 떠나게 된다.
또 다른 유대인인 제시카 티시 뉴욕 경찰국장은 맘다니 당선인이 그동안 뉴욕 경찰을 자주 비판하면서 재정 지원 반대까지 해왔음에도 사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맘다니는 티시가 뉴욕시의 범죄를 줄이는데 기여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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