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과정(K-AIC), 브랜드화 글로벌 리더육성에 기여
K9 심화과정에 3개국 21명, 육군 초급간부 13명 참가
훈련수준에 부합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성과 극대화
K9 심화과정에 3개국 21명, 육군 초급간부 13명 참가
훈련수준에 부합한 맞춤형 교육과정 제공, 성과 극대화
27일 육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진행된 이번 국제과정은 K-무기체계와 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을 알리고, 방산 협력 확대와 초급간부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목적에서 운용하고 있다.
육군은 지난해부터 K2전차·K9자주포·천무·수리온 등 다양한 국제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는 방산협력국들의 요청에 따라 △천무 운용과정과 수리온 정비과정을 신규로 개설하고, △ 참가국의 훈련수준을 고려해 전반기 기본 2개 과정과 후반기 심화 2개 과정으로 분리 운영해 교육 성과를 극대화했다.
이번 국제과정에는 외국군 3개국 21명과 한국군 초급간부 13명이 참가했다.
국제과정 프로그램은 방산업체 방문 등 육본 통합교육을 시작으로 육군포병학교에서 K9자주포 운용과 종합군수학교에서 K9자주포 정비 등 실습과 현장 중심교육으로 진행됐다.
1주차는 외국군들이 K9자주포생산 및 조립공장을 방문하여 K-무기체계의 생산시스템을 견학하고, 육군의 무기체계별 정비시스템을 이해함으로써 실제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지속지원 능력을 배양했다.
2~3주차에는 육군포병학교ㆍ종합군수학교에서 외국군과 한국군 초급간부들이 함께 2주간 K9자주포 운용 및 전술토의, 정비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글로벌 리더십과 작전수행 능력을 강화했다.
특히, 3주차에는 김규하 육군참모총장이 육군 국제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포병학교의 훈련 현장을 직접 방문해 교육진행 현황을 확인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김총장은 현장에서 “육군 국제과정은 K-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과 군수지원 노하우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포괄적 군사협력의 장”이라며, “참여한 다국적 장병들간에 형성된 전우애가 향후 육군차원의 전략적 네트워크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K-무기체계의 성능과 한국군의 교육·훈련 역량에 주목하며 실습 중심의 교육이 실효성 있는 경험이었다고 평가했다.
국제과정에 참가한 베트남 육군의 응우옌 득 푸엉 중령은 “K-무기체계 운용과 교육훈련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습득한 지식과 경험을 자국으로 돌아가 활용함으로써 향후 양국 간 군사협력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은 앞으로 국제과정을 대한민국 K-방산과 글로벌 리더 육성을 위한 대표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국제 군사외교와 참가국 간 상호협력 증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