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성화 채화식이 26일(이하 현지시간) 고대 올림픽 발상지인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을 비롯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자리했다.
올림픽 성화는 1936년부터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오목거울로 태양 빛을 모아 불꽃을 피우는 방식으로 채화해 왔다.
그러나 이날은 악천후로 현장에서 채화식을 진행할 수 없었다.
결국 헤라 신전 인근 고고학 박물관으로 장소를 옮겼고, 24일 리허설에서 사전 채화된 예비 불씨를 사용했다.
그리스 조정 선수이자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페트로스 가이디지스가 첫 번째 봉송 주자로 나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성화봉에 불꽃을 받았다.
박물관 밖으로 나온 가이디지스는 올림픽 메달 10개를 따낸 이탈리아 크로스컨트리 선수 출신 스테파니아 벨몬도와 함께 첫 성화 봉송 구간을 뛰었다.
성화는 그리스 지역을 돌다가 12월 4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인수된다.
이후 이탈리아에 도착한 뒤 본격적으로 성화 봉송 행사가 펼쳐진다. 약 1만 명의 주자들이 올림픽 성화를 들고 63일 동안 60개 도시, 300개 마을 약 1만2000㎞를 달린다.
성화는 주요 유적지와 경기장을 돌다가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도착한다.
세계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가 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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